오세훈 "이태원 참사 추모공간, 유가족과 긴밀히 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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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01.06.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위한 추모 공간과 유가족 소통 공간 마련을 위해 유가족들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 출석해 "앞으로 (유가족과) 만남이 이뤄지면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논의하겠다"고 했다.

이어 "용산구청과 행정안전부와의 협의가 필요해 확답을 드리진 못했다"면서도 "유가족들의 의견은 공공장소 중 적당한 곳을 물색하는 것이며, 공공장소는 용산구청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유가족 측에 민간 건축물 중 (추모공간 등에 쓸 수 있는) 임대 가능한 세 곳을 추려 보냈다"고도 덧붙였다.

오 시장은 녹사평역 시민 분향소 인근에 걸린 참사 비하 내용이 담긴 플래카드에 대해서도 "유가족들로부터 어떻게든 해결해달라는 부탁을 받았고 열흘 전 철거했는데 오늘 다시 걸렸다"며 "앞으로도 용산구청과 소통하며 잘 챙기겠다"고 했다.

한편 오 시장은 "유가족들이 한 번도 오 시장을 시민 분향소에서 본 적이 없다고 한다"는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49재 전날(지난달 16일) 저녁 9시30분에 방문했다"고 답했다.

이어 "상당히 오래 머무른 것으로 기억하지만 굳이 신분을 밝히지는 않았다"며 "날이 추워서 유가족도 많이 안 계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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