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밈스가 뭐냐" 질문에…밤 10시 넘어 고성 나온 법사위

[the300][국정감사]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스1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에게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MIMS·밈스)와 특별취급첩보(SI)의 뜻을 물으며 압박했다.

기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의 종합 국정감사에서 최재해 감사원장에게 "밈스가 뭐냐. SI가 뭐냐"고 물었다.

이에 최 원장은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고 기 의원은 유 총장에게 "밈스가 뭐냐"고 재차 질문했다.

유 총장은 "정확한 용어를 지금 다 기억하지는 못하겠습니다만 특별 정보 그걸 지칭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만"이라고 답했다. 기 의원은 "밈스나 SI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감사원장, 사무총장으로 앉아서 감사원이 검찰의 길잡이가 됐다는 국민적 비판과 비난에 직면해 있다"며 "어떻게 그렇게 무책임하게 일할 수가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유 총장은 "아니다. 이건(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중대한 국가 문란 사건"이라며 "9개 기관이 일사분란하게. 이게 말이 되는 사안인가"라고 말했다.

기 의원은 유 총장의 답변에 흥분한 듯 "여보세요"라며 "누구랑 몇 번 통화했냐 라는 질문에 하루 4번 말을 바꾸며 이 문제를 스스로 키워나간 장본인이 어디서 목소리를 높이냐"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최재해 감사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법제처·감사원·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에 대한 종합 감사가 시작되지 못하자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2.10.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 원장은 "아까 군사용어에 대해 얘기하셔서 즉답을 못했는데 밈스, SI는 풀네임을 모르는 상태에서 그런 정도 즉답 못한 거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지적) 하는 건 의원님이 좀 너무하신 거 같다"며 "군사 관련 문제에 대해 모든 걸 다 아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훌륭하게 훈련된 저희 직원들이 나가서 감사하고 결과가 도출된 거고 수사 요청을 한 것"이라며 "국민들 관심이 많아서 보도자료를 낸 거다. 모든걸 정치적 의향을 가지고 왜곡해서 수사 요청하고 보도자료를 냈다, 이거는 저희 시스템을 잘 이해 못해서 하시는 말씀 같다"고 반발했다.

기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최 원장의 발언에 항의를 표하자 국민의힘 의원들도 격앙된 반응을 내놓기 시작했고, 김도읍 법사위원장은 감사 중지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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