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금리 무조건 높일수 없어…환율 트렌드 바꿀 방법은 없다"

[the300][국정감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이달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달러 초강세 및 원화 가치 절하 현상과 관련 "환율 트렌드를 바꿀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물가 10월 정점론'이 쉽지 않다. 한국은행이 환율 관리를 잘못해서 원화 베이스(기반) (한국 수입물가지수 추이 등이) 다시 올라간다"는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물가가 10월에 정점이 될 것인지 여부는 여러 조건을 전제한다. 말씀하신대로 최근 식료품 물가 등이 다시 올라가는 것은 환율의 영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총재는 "(환율을 관리하려면) 다른 요인을 해야 하는데 그것 또한 많은 코스트(비용)이 든다. 이자율을 무조건 높을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환율은 국제 시장에 따라 움직인다. 저희들이 환율 트렌드를 바꿀 방법은 없다"고 했다.

이 총재는 "쏠림 현상을 막고 있고 긴축 통화 정책을 통해 당분간 물가를 잡으려고 최대한 노력한다"며 "물가 상승이 온국민에 고통이 된다는 말씀은 맞다. 툴(도구)을 가지고 최선의 조합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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