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尹대통령, 반(反)노동 아냐…노사간 대화 계속 하겠다"

[the300][국정감사]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사노위·중앙노동위원회·최저임금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반(反)노동(성향)이라는 인식도 있는데 제가 대통령을 만나보고 대화 나눠 본 범위 내에서는 윤 대통령은 반노동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고용노동부 장관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출신인 이정식 장관도, 저도 노조 운동을 하던 사람"이라며 "그런데 국민의힘은 또 노조와 거리가 있지 않냐고 하지만 임이자·박대수·김형동 의원 다 노조 출신이다. 모두 노조에 반노동적인 분은 안 계신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다만 노조와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권, 기업할 수 있는 권리 또는 재산권은 형평을 이뤄야 된다"며 "너무 기울어지면 노동자 자신에게 상당한 손해를 끼치고, 기업이 어려워지면 기업인보다는 노동자들이 더 먼저 피해를 입는다고 체험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변에서도 회사가 망하면 사장은 먹고 살 것이 있지만 노동자는 없는 어려운 형편을 많이봤다"며 "노사는 반드시 상생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오해를 풀기 위해 대화를 해야 한다. 대화하다 보면 절망할 때도 있지만 절망하지 말고 끊임없이 대화를 계속할 때 충분하게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윤 대통령부터, 장관부터, 저부터, 의원님 모든 분들이 노사간 대화를 끊이지 않고 계속하겠다"며 "특히 어려운 분들, 86% 이상의 미조직 근로자들에 대해서 찾아가서 말씀 듣는 노력을 계속해나가는 것이 제가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김 위원장은 과거 발언에 대한 사과를 주문하는 전해철 환노위원장의 발언에 "저는 지난 5년동안 문재인 대통령 아래서 상당히 절망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며 "대한민국이 보다 더 올바른 방향으로 가야되는데 그러지 못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동안 제가 했던 발언 또는 그 전에 학생운동이나 노동운동할 때의 발언 가운데 지금 환노위에서 틀어놓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냐 물으면 아마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 많이 있을 것"이라며 "정중하게 사과하고 공인으로서 경사노위 위원장으로서 신중한 언행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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