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인사청문회된 국감…野 "용퇴하라" vs 與 "적임자"

[the300][국정감사]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사노위·중앙노동위원회·최저임금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과거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 한 이후 덧붙일 발언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의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김 위원장의 극우성향을 문제 삼고 경사노위 위원장으로 역할 수행에 적절한지에 의문을 제기해 인사청문회를 방불케 했다.

환노위 민주당 간사인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 질의에서 "경사노위는 사회적 양극화를 해소하고 사회 통합을 도모하고자 하는 대통령 자문기구다. 과연 적절한 인사였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김 위원장의 과거 발언들을 모은 영상을 송출했다.

5분 30초 간 이어진 영상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 종북 발언, KBS 노조, 화물연대 노조 비하 발언, 춘향전 비하 발언 등이 담겼다.

김 의원은 "사실 더 많은데 줄였다. 아무리 자료를 숨기려 해도 숨길 수 없다"며 "(경사노위는) 국민 경제의 균형 발전을 위한 대단히 중요한 기구인데 적절한 인사인지 의문이 든다"고 거듭 지적했다.

전해철 환노위원장 역시 "경사노위 위원장만은 대화와 타협에 매진하기 위해서 극단적 언사를 쓰거나 또는 한쪽으로 치우친 모습 보여선 안된다"며 "위원장 임명됐을 때 '좋은 인사는 아니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그런 부분 대해서 위원들이 지적하고 국감이 수차례 중지 내지 정회도 됐다. 김 위원장은 이런 지적을 뼈저리게 느끼고 그 자리를 계속 운영하실 자신 있으면 사과라든지 진정성 있는 태도로 접근하고 그런 자신이 없다면 용퇴하는 것까지 포함해야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압박했다.

환노위 간사를 맡은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야당의 지적이 있었으나 김 위원장이 살아온 궤적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인간 김문수의 친노동 행보, 현장 노동자로서 존경한다"며 "김 위원장은 가슴이 따뜻한 분으로 알고 있고 윤석열 대통령이 왜 경사노위원장으로 임명했는지 알 것 같다.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거들었다.

그러면서 "86%의 미조직 노동자. 지금도 이력서를 들고 길거리를 헤매는 청년 실업자들, 이런 자들의 눈물을 닦아주어야 한다"며 "인간 김문수는 아주 적합한 인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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