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고통 따르더라도 긴축 재정해야…통화정책과 일관성"

[the300][국정감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7일 "고통이 따르더라도 재정을 긴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통화 정책과 일관성을 위해 중요하다고 (재정당국에) 조언한다"고 밝혔다.

이창용 총재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물가가 높은 상태에서 재정정책에 대한 가장 큰 조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영국의 소득세 감세안 철회와 관련 서 의원이 "(한국도) 법인세를 깎는 발상을 돌려야 한다"고 하자 이 총재는 "영국의 경우에는 세금 감면 효과가 나타나기 전에 세금 감소로 재정적자가 늘어나는 것"고 말했다. 이어 "긴축 통화 정책과 반대 방향으로 가서 모든 문제가 발생한다"고 했다.

이 총재는 또 양기대 민주당 의원 질의에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일관되게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하며 "다음주 통화 정책을 결정할 때 금융통화위원들과 상의하고 여러 요인을 고려해서 종합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금리를 오른다고 해서 기계적으로 따라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물가에 주는 영향과 외환시장, 금융시장 안전성에 주는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