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순방 성과 논란 아쉬워…대통령실, 경제·민생 전념할 것"

[the300]"언론사가 가짜뉴스로 한미동맹 훼손, 외교 성과에도 국회 외교장관 해임 건의"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5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3일 "앞으로 대통령실은 정쟁을 떠나 오로지 경제와 민생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 모두발언을 통해 "참 아쉬운 게 대통령 순방 성과를 두고 정치권에서 필요 이상의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의 뉴욕 순방 기간 사적 발언 보도를 의식한 듯 "언론사가 가짜뉴스로 한미 동맹 관계를 훼손하는 일도 있었다"며 "대통령의 외교 성과가 상당한데도 불구하고 국회에서는 외교장관 해임을 건의하는 일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데 이런 논란이 벌어져 국민들에게 면목이 없다"며 대통령실이 경제와 민생에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국감과 관련해 "야당의 공세가 어느 때보다 심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합리적인 비판과 대안에 대해서는 열린 자세로 소통하지만 이번 외교장관 해임 건의와 같이 근거 없는 정략적 공세에 대해서는 내각과 여권 모두 단호하게 대응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야권의 입법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김 실장은 "야당이 주장하는 입법 중에는 포퓰리즘으로 재정 파탄을 불러올 내용이 적지 않다"며 "대표적인 게 양곡관리법이라고 생각하는데 2011년에 태국이 이와 유사한 정책을 추진했다가 쌀 공급이 과잉되고 재정이 파탄나 나라 경제가 거덜난 적이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런 류의 법은 농민과 농업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미래 세대의 부담만 가중시키기 떄문에 저희뿐 아니고 국민 모두가 막아야 하지 않을까"라고 언급했다.

김 실장은 "이번 정기국회는 윤석열 정부의 초기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시기이므로 국감뿐아니라 법안과 예산 대응에도 당·정·대통령실 모두 혼연일체가 돼 최선을 다하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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