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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가 정회된 후 의총장을 나서고 있다. 2022.8.3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
윤 의원은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잠시 나와 기자들에게 "이런 것(권성동 원내대표의 비상대책위원장 직무대행 체제)은 정치도 아니고 상식도 아니고 정말로 이런 모습 보여서는 안 된다"며 작심 비판했다.
윤 의원은 "제가 해석하기로 법원의 판단은 '당헌 당규 96조1항에 의한 비상상황이 아니고 비대위 전환이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판단이다. '비대위 전환이 문제있다'라는 취지의 판단"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법치와 공정과 상식의 대명사로 (대선 후보로) 모셔 왔는데 당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거리가 있다"고 당 지도부를 거듭 비판했다.
특히 "이런 모습을 국민들이 어떻게 바라보겠느냐. 결국 원내지도부가 길을 잃은 것"이라며 "길을 잃었으면 잃기 시작한 시점으로 돌아와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이 길 저 길 헤매는 게 현 지도부"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법원 판단을 받아들여 원내대표가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는 최고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며 "(권성동) 원내대표가 리더십과 동력, 명분이 없기 때문에 새 원내대표가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헌·당규를 개정해서 새 비대위를 구성하겠다는 것은 한마디로 민심을 역행하는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윤 의원은 '같은 의견을 낸 의원들이 있는지'를 묻자 "중진 의원들 중 서병수·안철수·조경태 의원이 그런 말씀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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