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참모진 전면 교체에 선긋기…"실속 변화" 보강 시사

[the300]윤석열 대통령, 16일 출근길 "정치적 득실 따져 할 문제 아니다…국민 위한 쇄신"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1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마친 후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2022.8.1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인적 쇄신과 관련해 "정치적인 득실을 따져서 할 문제는 아니다"고 밝혔다. 지지율 추락 국면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일각에서 제기됐던 대규모 참모 교체설에 사실상 선을 그은 셈이다. 대신 정책 조정과 홍보 등 상대적으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챙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시점에서 대통령실 인적 구성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시느냐'는 질문에 "결국 어떤 변화라고 하는 것은 국민의 민생을 제대로 챙기고 국민의 안전을 꼼꼼하게 챙기기 위한 변화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정치적인 득실을 따져서 할 문제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면 전환용으로 참모들을 대거 경질하는 식의 인사를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참모 교체설에 맞서 한편에서는 현재 참모진들이 자리를 잡은 지 불과 석 달여 밖에 안돼 아직 실력을 풀어낼 시간이 없었다는 지적도 제기돼왔다.

전면적 교체 대신 대통령실 보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제가 그동안 취임 이후 여러 가지 일들로 정신없이 달려왔습니다만 휴가 기간부터 제 나름대로 생각해 놓은 게 있다"면서 "국민을 위한 쇄신으로 꼼꼼하게, 실속있게 내실 있게 변화를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기존 대통령실의 조직과 기능, 역할을 성찰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겠다는 의미다. 대통령실 조직을 슬림화하면서 없앴던 정책실과 관련해 정책 조정 기능 등을 보완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홍보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홍보특보 등의 자리를 만드는 방안도 예상된다.

대통령실은 조만간 윤 대통령의 최종 결정이 내려지는 대로 일부 인선과 조직 보강을 발표할 예정이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