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역대 최대 규모로 추석 성수품 공급, 할인쿠폰 지원"

[the300]양재 하나로마트 방문해 비상경제민생회의…추석 물가 안정·취약계층 지원 방안 논의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추석만큼은 어려운 분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가족과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로 추석 성수품을 공급하고 취약계층에게 정부 지원금을 신속히 집행하는 등 명절 민생 안정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며 "명절 맞이를 미리 준비해야 하는데 고물가와 집중호우 피해로 인해 민생이 어느 때보다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이른 추석과 고물가 상황을 감안해 추석을 한 달 앞두고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관계 부처 장관과 함께 다양한 민간 전문가·기업인이 참석해 추석 명절 물가 안정과 취약계층 지원 방안에 대한 토의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기록적인 수도권 피해가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오늘도 영남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크고 작은 비가 내리고 있다"며 "안전과 방역 피해 복구 지원, 명절 물가 안정, 취약계층 지원 등을 점검하고 준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한 보상, 인명 피해 보상, 이재민과 주부, 소상공인 지원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추석 전에 마무리 짓고 우리 국민들이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 부처와 지자체가 힘을 모아 2차 피해가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살피고 재난 방지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며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한 수해 복구에 모두 전념해야 한다.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국민 안전에 대해선 국가가 끝까지 무한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명절을 앞둔 만큼 물가 안정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명절 장바구니 물가를 잡아야 한다"며 "고물가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명절 기간 장보기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역대 최대 규모로 추석 성수품을 공급을 하고 정부도 할인 쿠폰 등으로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을 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호우 피해로 농산물 가격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침수 복구 지원과 병충해 예방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취약계층을 향한 빠른 지원금 집행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관계부처는 각종 정부 지원금을 최대한 신속하게 풀어서 국민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애써주시기 바란다"며 "결식아동, 독거노인, 장애가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무료 급식을 지원하고 도시락 같은 대체 수단 마련도 철저히 준비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 "중소기업과 소상인에게 신속히 명절 자금을 공급해서 근로자의 임금 지급도 제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경제단체와 정부가 협력해서 임금 체불을 방지하고 하도급 대금이 조기에 지급될 수 있도록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걱정은 덜고 희망은 더 하는 편안한 추석이 될 수 있도록 오늘 각계를 대표해서 참석해 주신 분들께도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회의 종료 후 윤 대통령은 대표적인 농축산물·식품 유통업체인 농협 하나로마트의 추석 성수품 판매 현장을 방문해 축산물, 과일, 채소 등의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소비자와 생산자, 판매직원들의 의견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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