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물가특위 "정유사에 유류세 인하분 즉각 반영 요구"

[the300]

류성걸 국민의힘 물가·민생안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일 서울 금천구 SK에너지 박미주유소를 찾아 직접 휘발유를 주유한 뒤 유류세 인하 효과를 점검하고 있다.2022.7.1/뉴스1 ? 뉴스1 김유승 기자
국민의힘 물가민생안정특별위원회(물가특위)는 1일 정유사에 유류세 인하분에 대한 즉각적인 반영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는 당정이 내놓은 물가안정책 체감도가 낮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국민의힘 물가특위는 이날 서울 금천구 SK에너지 박미주유소를 찾아 최근 급등세를 보이는 유가 상황을 점검했다. 유류세 인하 폭이 기존 30%에서 최대 37%까지 늘리도록 한 조치가 시행되는 첫날인 만큼 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차원이다.

류성걸 국민의힘 물가특위 위원장은 "유류세 인하 체감도 제고와 관련해 열띤 토론을 했다"며 "유류세 추가인하분과 관련해서 정유사와 주유소에 인하분이 즉각 반영될 수 있도록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류 위원장은 "정유사에는 2~3일간 비상운송계획을 실시해 공급물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며 "주유소 측면에서는 알뜰이나 직영주유소 중심으로 판매가격을 즉각 인하하도록 요구했고 주유소협회 등을 통해 자영 주유소 가격 인하를 계도할 것을 관련 부처에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현재 유류세가 어제오늘 사이 휘발유 기준으로 ℓ(리터)당 57원 인하됐음에도 직접 체감하기가 어렵다는 차원에서 (유류세 인하 폭 대비 실제 가격 인하분의 차액을) 직접 소비자에게 환급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에서 '아주 획기적이다', '신선하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다른 쪽에서는 아직 관련된 인프라나 장단점을 비교해야하기 때문에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류 위원장은 이른바 '횡재세'(Windfall Profit Tax) 등 정유업계의 이윤 등에 대한 질문에는 "유류세 인하가 소비자에게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한 것이었기 때문에 정유사라든지 주유소의 이익에 관련된 사안은 논의가 없었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에서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김우중 기획재정부 물가대응팀장, 업계에서는 구창용 SK에너지부사장과 서정규 에쓰오일 부사장, 김창수 GS칼텍스 전무, 정동창 대한석유협회 부회장, 이계방 한국석유유통협회 부회장, 유기준 한국주유소협회 회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오늘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30%에서 37%로 확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늘부터 연말까지 법이 허용한 최대한도인 37%까지 유류세 인하 폭을 늘린다. 사진은 1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의 모습. 2022.07.01. jhop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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