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尹취임식 만찬에 5대 그룹 총수 초청...첫 상견례

[the300](종합)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경제 6단체장들과 오찬 회동을 갖고 있다. 왼쪽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2022.03.21. photo@newsis.com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만찬에 5대 그룹 총수가 초청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윤 당선인이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만큼 이날 총수들과 별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3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의 취재를 종합하면 5대 그룹 총수(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는 최근 윤 당선인 측으로부터 5월10일 취임식 만찬에 참석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4대 그룹 총수만 참석하기로 했으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참석할 가능성 등이 열려 있어 일본에도 기반을 갖고 있는 롯데가 포함됐다.

대통령 취임식 만찬 자리에 주요 그룹 총수들이 초청을 받은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업인 격려를 통한 윤 당선인의 경제 성장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취임식 만찬에는 각국의 외빈이 참석하기 때문에 개별 총수와 자연스럽게 국내외 투자 관련 논의가 오고 갈 수도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달 20~22일 방한 기간 동안 5대 그룹 총수들과 만남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의견을 교류하는 자리가 될 수도 있다.

특히 이날 만찬은 윤 당선인이 대통령 신분으로 주요 그룹 총수와 처음 상견례 하는 자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간단한 티타임' 수준의 별도 자리가 마련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재계 고위 관계자는 "총수들이 초청을 받았고 그룹간 참석 방식 등을 논의하고 있다"며 "대통령과 공식적으로 처음 만나는 자리이기 때문에 차담 정도까지는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시절부터 "저는 대통령이 되면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기업인을 업고 다니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경제6단체장을 만나서는 "공무원들이 말도 안되는 규제하려고 하고 갑질하면 바로 전화하시라. 그것만큼은 내가 바로 전화 받겠다"며 기업인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핫라인 구축을 약속하는 등 친기업 행보를 보이고 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