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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해 9월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 시설을 둘러보며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윤석열 캠프 제공)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해 9월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경북 안동을 찾아 내건 공약이다. 당시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생산라인인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을 둘러보고 "경북 북부지역의 바이오산업이 크게 번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약속했다.
윤석열 당선인이 11일 1박 2일 일정으로 TK(대구·경북)을 방문하는 가운데 후보 때 내놓은 현지 특화 정책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방문은 "반드시 여러분의 의지로 대통령에 당선돼 여러분을 찾아뵙겠다"(지난 2월 포항 유세)는 차원이지만 'TK 통합 신공항 조기 건설' 등 굵직한 공약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윤 당선인 대변인실은 이날 "당선인은 오늘 경북지역 4개도시(안동, 상주, 구미, 포항)를 방문해 당선후 다시 찾겠다는 지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지역방문 행보를 통해 경북지역의 민심과 성장동력을 확인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당선인 측이 직접 '성장동력'을 언급한 만큼 현장에서 TK 정책 관련 언급도 나올 가능성이 높다. 윤 당선인의 대표적인 공약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조기 건설'이다.
특히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윤 당선자와 협의·합의가 됐다"고 언급한 것을 감안하면 6월 전국지방선거에서 '윤심'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SMR(소형모듈원자로) 특화 국가 산단 조성 △그린수소 플랫폼 구축 △가속기 기반 연계 첨단 연구 산업단지 조성 △바이오 신약개발 백신산업 클러스터 육성 △차세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생태계 조성 등을 TK 정책으로 발표한 바 있다.
무엇보다 이 같은 공약을 내놓으면서 "지금 대구·경북의 경제가 매우 어렵다"고 했다. 이날 TK 방문 첫날에 경제 관련 일정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의식한 행보로 해석된다.
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당선인은 한 번 한 약속은 끝까지 지키는 스타일"이라면서 "후보 때도 '국민들 먹고 사는 문제만 신경쓰겠습니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TK 방문 이틀째인 12일에는 대구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을 예정이다. 검사 시절이었던 2016년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특별검사 수사팀장으로 중형을 끌어냈던 만큼 이번 만남에 이목이 쏠린다.
윤 당선인이 다음 달 10일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에 박 전 대통령의 참석을 직접 요청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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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해 9월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남긴 방명록. 'SK바이오가 대한민국미래 산업의 중심으로 우뚝 서기를 기대합니다' 라고 쓰여있다. (윤석열 캠프 제공) 2021.9.13/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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