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尹정부 '여가부 장관'에 김영미·황옥경 교수 유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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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인수위사진기지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로 출근을 하고 있다. 2022.4.8/뉴스1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에서 여성가족부(여가부) 장관을 맡게 될 후보로 김영미 동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황옥경 서울신학대 아동보육학과 교수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의식해 정부조직법 개정이 필요한 '여성가족부 폐지'를 일단 미뤄두고 여성과 아동, 가족 정책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조직개편 방안부터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신임 여가부 장관은 마지막 여가부 장관이자 첫 개편 부처의 장관이 될 가능성이 높다.

8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학계 등에 따르면 여가부 장관 후보자로는 여성 전문가 3명이 인사검증 절차를 밟고 있다.

이중 김영미 교수와 황옥경 교수가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두 교수는 지난해 8월 당시 윤 당선인이 국민의힘 경선 후보 시절 정책자문단 사회분과에 합류해 정책조언을 해왔다.

김 교수는 소득과 연금 분야 전문가다. 인구절벽 시대에 대응 방안 등에 관심을 기울여온 인구문제 전문가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코로나19(COVID-19) 시대의 가족 돌봄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지적해왔다.

황 교수는 아동문제 전문가다. 윤 당선인이 새로 출범할 정부에서 저출생 문제와 미래 세대 육성 대책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는 만큼 김 교수와 함께 황 교수도 후보로 떠올랐다.

애초 윤 당선인은 여가부 폐지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시급한 민생 대응을 앞두고 정부조직법 개편 문제로 민주당과 충돌하는 모습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일단 공약 이행을 미뤘다. 현재 정부 부처 체계를 바탕으로 내각 인선을 실시하고 여가부 폐지 및 관련 부처 신설, 외교통상부 재편 문제 등은 이후 국회 협의를 통해 확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이날 인수위는 기획위원회 내 '인구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여성가족부 폐지의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가칭 미래가족부 신설을 통해 여가부 폐지 대안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최지현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정례브리핑에서 "인구TF 논의가 결국 여가부 폐지의 대안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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