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투사' 황영기 등 금융인 110명, 윤석열 지지 선언한다

[the300]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이 2017년 10월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투자업권 블록체인 공동인증 서비스 오픈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블록체인은 거래정보를 중앙집중형 서버에 기록·보관하는 전통적 방식과 다르게 거래 참가자 모두가 정보를 공유하는 분산형 디지털 장부(distributed ledger)를 뜻한다. 2017.10.31/뉴스1

현 정권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내던 '검투사' 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장(전 KB금융지주 회장) 등 금융인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 선언을 한다.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원희룡 본부장)는 20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 등 금융인 110명이 윤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주요 참석자는 황 전 회장과 이종휘 전 우리은행장, 민병덕 전 KB국민은행장, 김주하 전 NH농협은행장 등이다.

특히 금융권 실력자로 꼽히는 황 전 회장이 눈길을 끈다. KB금융 회장이던 황 전 회장은 우리은행장 시절 파생상품 투자손실 문제 등으로 2009년 금융감독원 제재로 금융권을 떠났으나 2015년 금융투자협회장으로 복귀했다. 협회장에서 물러날 즈음 금융 규제 등과 관련해 정부를 향해 거침없는 비판도 내놨다.

강한 추진력 등으로 '검투사'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던 황 전 회장은 2007년에는 한나라당 경제살리기특위 부위원장으로 당시 이명박 후보를 돕기도 했다.

최근 황 전 회장은 일반사모투자운용사를 설립해 투자자로서 시장에 돌아올 준비를 갖췄다. 지난해 말 설립된 일반법인인 아이(I)트러스트의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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