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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구윤성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해 12월22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전북도당선대위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2.22/뉴스1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2일 전북 방문 일정에 맞춰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과 금융중심지 지정 등을 골자로 한 지역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준석 대표와 함께 무궁화호를 임대해 꾸민 '열정열차'를 타고 이날 오전 전주를 시작으로 전북 남원 등 각지를 방문한다.
윤 후보의 전북 공약은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착공 지원 △금융중심지 지정 △신산업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전주~김천 철도,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로 동서횡단축 건설 △친환경·미래형 상용차 생산 및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 △메타버스 기반의 농식품 웰니스 플랫폼 구축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지리산과 무진장(무주·진안·장수) 동부권 관광벨트 구축 등이다.
우선 새만금을 메가시티로 조성해 동북아의 새로운 허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군산-김제-부안을 새만금 메가시티로 통합 조성한다. 새만금 특별위원회도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 운영하고 신속한 개발을 위해 새만금 특별회계를 만든다.
또 새만금 지역을 '국제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해 국제자유도시이자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파격적 세제 지원과 규제완화, 임대료 지원 등으로 국내외 유수 기업을 유치하고 전북의 금융클러스터와 연계해 투자의 매력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새만금 국제공항도 조기 착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금융중심지 지정도 공약했다. 전주에 이전돼 있는 연기금을 기반으로 한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으로 서울, 부산과는 차별화된 금융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제시했다. 제도 개선과 인센티브를 마련해 글로벌 금융사와 자산운용사를 집적화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금융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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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구윤성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해 12월22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전북도당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1.12.22/뉴스1 |
신산업특화를 위해서는 수소산업에 집중한다.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와 함께 국내 수소상용차 산업과 수소전주기 밸류체인이 구축된 수소시범도시 완주에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조력발전소 건설과 특수목적선 복합형 선진화 단지도 구축할 예정이다.
교통 부문에서는 새만금과 전주를 잇고 대구와 포항까지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개통할 계획이다. 전주와 김천간 철도 건설로 호남 전라선과 경부선을 횡단으로 연결해 영호남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한다는 설명이다.
새만금에 인접한 전북 자동차 클러스터에 자율주행 시험평가단지도 구축한다. 전북을 세계 최대의 미래형 상용차 생산 거점이자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선도하는 연구기지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 확대 조성, 김제 종자산업진흥센터 기반의 종자 연구개발(R&D) 등을 바탕으로 전북을 메타버스 기반의 농식품 웰니스 플랫폼 구축의 최적지로 만들겠다고도 밝혔다.
무주에는 태권도 대학원인 국제태권도 사관학교를 세워 전 세계 1억5000만명의 수련생들에게 네트워크 중심지 역할을 하도록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서부 해안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광산업이 낙후한 동부권을 위해서는 지리산과 무진장의 동부 청정 산악지역을 중심으로 휴식·치유·체류형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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