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방역조치 전환? 아직 확산일로…의료 여력 감당된다면"

[the300]

김부겸 국무총리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8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 국면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 조치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어느 정도 정점이 보여야 다음 그림을 그리는데 아직 확신일로"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방역체계의 패러다임을 바꿔야할 때"라는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그동안 효과적으로 작동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유효하게 작동하지 않는다는 지적하는 분이 있다"면서도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면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은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확진자 증가) 속도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면 조금 눌러줘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이유로 (자율 방역을) 섣불리 판단을 못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김 총리는 "우리 의료 대응 여력이 감당할 만하다고 판단이 들면 국민들에게 고통을 안기는 방식을 조금씩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코로나19(COVID-19) 위기대응 특위 오미크론 대응 긴급점검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자를 상대로 한 24시까지 영업 허용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경제 활동을 극단적으로 제한하면서 생기는 피해만큼 과연 (방역 조치가) 효과가 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이어 "치명률이 매우 낮아지고 있고 감염이 광범위하게 일어나는데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가) 결정적인 효과가 있겠는가"라며 "오미크론이 이전 바이러스와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유연하고 스마트한 방역으로 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대응특위 오미크론 대응 긴급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