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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
윤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밤 대한민국 대표단의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을 보며 분노한 국민이 많을 것"이라며 "저도 화가 나서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공정한 실력경쟁이 돼야 할 신성한 올림픽이 최악의 편파판정 논란에 휩싸였다"며 "올림픽에서 가장 중요한 건 메달수가 아니라 페어플레이라는 올림픽 정신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최국 중국을 향해 "중국 선수들의 반칙과 심판 판정, 어디에서도 올림픽 정신을 찾을 수 없었다"며 "베이징올림이 아니라 중국 체전이란 비아냥까지 나온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세계 최정상급 실력을 뽐내는 우리 선수들은 이해할 수 없는 판정으로 4년간 흘려온 땀이 피눈물로 바뀌었다"고 공감했다.
이와 함께 "정부와 대한체육회, 빙상연맹은 국제빙상연맹과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하고 스포츠중재재판소 재소를 적극 지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심판 결과를 제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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