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통령, 이재명 피의자 될 수 있는데 만났나"…유영민 "관례따라"

[the300][2021국정감사]국회 운영위 청와대 국감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문을 들고 위원장석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스1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대장동 의혹 관련) 수사 대상인지, 피의자인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유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비서실 국정감사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이 대장동 관련 수사 범주에 들어가 있는 이 후보를 만난 것이 옳으냐"고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다.

성 의원은 "(이 후보는) 대장동의 설계자이고 결제권자다. 피의자나 범죄자가 될 수 있는데 대통령이 이런 사람을 만나는 게 옳으냐"며 "과거 관례를 보면 조사를 받고 있는 사람을 대통령이 절대 만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지도자 될 수 있는 사람이 범죄자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사람을 대통령과 만나도록 기획한 사람이 누구냐"고 따졌다.

유 실장은 "여당의 대선후보로서 관례에 따라 요청해 만난 것"이라며 "(만남을)기획한 사람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여당의 대선 후보 그 자체"라며 "앞으로 야당도 후보가 뽑히고 요청하면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과 이 후보 간 회동이 대장동 의혹 관련 검찰과 경찰의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오늘 만난 것 자체가 검찰이나 경찰에 가이드라인, 또는 수사 지침인지는 거기에 물어보라"며 "청와대는 그런 부분을 굉장히 유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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