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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5일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2021 부산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1.10.15/뉴스1 |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그 분'의 실체는 지자체장이 아니라 돈을 지배하는 자"라며 각종 의혹과 논란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감에서 "아수라의 제왕, 그 분은 누구인지 검토하겠다"며 "한국정치의 그 분 이전 시대에는 이 기업 저 기업에서 돈을 뜯어가는 시대였다. 그 분은 '뜯어 사는 시대는 가라, 나는 만들어 쓴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돈 만든 자, 가진 자 위에서 돈을 지배하는 자다"라며 "돈으로 무죄를 사고 재판거래 의혹, 호화변호사 의혹 등으로 공직자의 뉴노멀을 만들었다.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운전, 공무원 자격 사칭, 특수공무집행 방해, 형수 패륜 욕설, 여배우 스캔들, 고소·고발 남발 등 화려한 전적이 있어도 경기도지사, 성남시장이 될 수 있다"며 "김만배는 그 분의 선거법 위반 판결 전으로 8차례 권순일 대법관을 방문했다. 고액의 돈 약속도 했다는 의혹까지 있다. 이 때문에 권 대법관은 이 지사의 대법원 판결 때 무죄 낸 것에 대한 사회수뢰죄까지 의심받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친여 시민단체가 상장기업 S사의 대납 의혹을 제기했다. 대납 사실이면 뇌물죄에 해당한다"며 "고난을 극복하고 성공한 사람이라는 그 분의 진면목은 권력과 돈의 교집합 위에서 세상의을 내려다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재명 지사는 "제가 뭘 해먹었다는 취지인데 의원님이 소속했던 과거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공공개발을 막았다"며 "국민의힘 의원이 LH에 압력을 넣어서 LH 포기시켰고 4년이나 공공개발 막으면서 민간개발 강요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개발 규모 최대 1조원을 이룰 수 있는 이익을 100% 환수하려고 했는데 그걸 못하게 막았기 때문에 그나마 70% 환수한 게 이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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