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10원 싸게 주는데"...산자위 국감서 질타받은 삼성

[the300]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중소기업위원회의 12일 국정감사에서는 삼성전자 친환경 관련 사업이 여당 의원들의 집중 질타를 받았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TSMC를 비롯해 SK하이닉스 등은 'RE100'(재생에너지 100%)에 가입했지만 삼성전자는 여전히 답이 없다"며 "미국과 유럽과 달리 국내 친환경 활동은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1년 전기사용량이 연간 서울시민은 물론 경기도민보다 많다"며 "그럼에도 한국전력공사는 10원 저렴한 혜택으로 전기료를 준다"고 문제 삼았다.

이어 "삼성전자의 불소가스 배출량은 업계 최하위"라면서 "국내 친환경을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고 거듭 지적했다.

이에 국감으로 출석한 장성대 삼성전자 전무는 "RE100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당 신정훈 의원도 "삼성전자의 지방 투자가 인색하다. 전력망 효율적 관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할 생각이 있느냐"고 따졌고 이에 장 전무는 "중장기적으로 회사 차원에서 보겠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메모리 생산량이 얼마냐 되느냐. 고객사가 누구인가"라고 물었다. 반도체 재고의 경우 기업 영업비밀인 만큼 이를 미국 정부에 제출할 것인지를 우회적으로 지적한 것이다.

장성대 전무는 "죄송하다"며 "고객의 기밀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정부와 협력해 원만하게 마무리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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