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윤우진 前 세무서장 뇌물수수 사건 무마 의혹"

8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세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김대지 국세청장이 출석하며 머리를 만지고 있다/사진=공동취재사진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 사건 처리를 놓고 외압의혹을 제기했다. 윤우진 전 서장은 국민의힘 대권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측근인 윤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의 친형으로, 수사무마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이에 대해 김대지 국세청장은 "수사 중인 사건이라 답변이 곤란하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윤우진 전 서장 뇌물 수수 사건에 대해 검찰의 수사 무마나 압박이 있었냐"는 우원식 의원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우 의원은 "2013년 8월 경찰이 총 1억8300만원의 8개 뇌물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는데 검찰이 1년 반을 석연치 않은 이유로 뭉개고 있다가 무혐의 처리했다"며 "국세청은 윤 전 서장의 파면처분에 대한 불복 행정소송 1심에서 패소하고도 항소를 포기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김 청장은 "행정소송은 법무부 소송 지휘를 받아 처리한 것"이라고 답했다. 우 의원은 재차 "항소 포기서를 보면 검찰과 법무부 지휘가 아니라 국세청에서 포기 의견을 내서 검찰이 항소를 포기했다"며 "외압이 있었냐"고 물었다. 김 청장은 "현재 수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며 "수사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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