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사장 "월성1호기 조기폐쇄, 다시 해도 같은 결론"

[the300][2021 국정감사]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지난해 10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의 종합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월성원전 1호기 폐쇄 결정이 과도하지 않았냐는 지적에 "똑같은 상황이 와도 동일한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원자력위원회, 한수원 등 국정감사에서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문제는 당시 국정과제였고 정부가 공식 요청한 사안"이라며 "주민 수용성과 안전성, 경제성까지 봐서 종합적으로 내린 결론"이라고 말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대국민 사과 의사를 묻자 "그 당시 월성 1호기는 서 있었다. 소송에서 패소했고 재가동 승인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조기 결정하는 게 경영상 불투명성을 제거하는 가장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답했다.

정 사장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가 잘못된 판단이 아니냐고 묻자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허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나 청와대의 지시나 권고가 있었냐는 질문도 던졌다. 정 사장은 "정부 정책에 협조할 뿐 개별적 자연인의 간섭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검찰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와 관련해 정 사장을 배임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 사장은 "배임 판단은 법원에서 하겠지만 감사원 보고서를 자세히 읽어본다면 이게 왜 기소됐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며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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