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윤석열에 "가족은 건드리지 말라" 집중공세

[the300]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28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대선 경선 4차 방송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2021.9.28/뉴스1

국민의힘 대선주자 토론회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에 연루된 박영수 전 특검과 친분관계를 거론하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압박했다. 윤 전 총장의 청약통장 발언 논란을 의식해 "전월세 계약을 해봤냐"는 질문도 던졌다.

유 전 의원은 29일 MBC '100분 토론'을 통해 진행된 4차 방송토론회에서 "박영수 특검이 외제차도 얻어타고 이번에도 또 나오고 비리 덩어리인 것 같다"며 "특검이 돼서 수많은 검사 중 윤석열 후보를 수사팀장을 시켰는데, 중수부 있을 땐 박영수 특검과 관계가 깊었나"라고 윤 전 총장에게 물었다.

윤 전 총장은 "그 당시 현대차 사건을 비롯해 같이 (수사) 했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개인적으로 가까운 사이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이 박 전 특검의 비리 의혹이 제기되는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진행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28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대선 경선 4차 방송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2021.9.28/뉴스1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을 향해 가족을 언급한 공세를 펼치지 말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번에 대장동 게이트에 연루된 판사, 검사들이 썩어 빠졌다고 했더니 (윤 전 총장이) '판검사 욕하지 말라'고 했으면서 제 아버지, 형, 딸까지 얘기하는데 가족은 건드리지 말라"며 "윤 후보 부인과 장모 관련 수많이 비리가 나와도 나는 한 번도 얘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윤 전 총장은 "다른 사람도 다 가족이 있는 사람이다"며 "그런 식으로 매도하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

또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의 부동산 대책을 거론하면서 "지난 번에 청약통장은 만들어본 적 없다고 했는데 전월세 계약을 해봤냐"고 물었다. 그러자 윤 전 총장은 "해봤지만 제가 복덕방을 가진 않았다. 저희 집사람이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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