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尹 장모 성남시 땅 차익 50억·곽상도 아들 성과급도 5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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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9.27/뉴스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 '화천대유는 누구겁니까' 외치기 전에 자체적으로 전부 조사해서 스스로 하시라"며 국민의힘을 맹비난했다.

송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지도부 회의를 보면 백드롭에 '화천대유는 누구것입니까' 라고 써있던데, 누구 것인지 다 알고 있으면서 '누구 것입니까'라고 지금 소리를 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공수처장으로 추전했던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으로 (화천대유)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구속된 당시 수원지검 검사장이고 화천대유 고문, 자문 변호사를 맡았다고 한다. 이 분에게 물어보시라"며 "김기현 원내대표는 곽상도 의원에게, 신영수 전 의원에게, 원유철 전 의원에게 물어보시라. 화천대유는 누구 것이냐고"라며 거듭 야권 연루설을 부각시켰다.

특히 "윤석열 후보의 장모라는 분은 2013년도에 성남시 땅을 경매받아서 50억원 차익을 받은 사건이 지금 재판 중인데, 공교롭게 둘 다 50억"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이 문제를 발본색원해 비리를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대장동 사건에 대해 철저한 검·경 수사가 필요하다. 이걸 갖고서 국정조사나 특검을 논의할 수 없다"면서 "모든 관련자들은 수사에 협조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퇴직금조로 50억원을 받았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91년생인 내 딸이 무기계약직에 200만원도 안 되는 월급을 받고 죽어라 일하고 있는데 서른한살짜리가 6년 일하고 (퇴직금이) 50억원이 넘는 이런 상황을 떳떳한 노력의 대가라고 강변하고 있는 곽 의원과 그 아들에게 김기현 원내대표는 화천대유는 누구것이냐고 물어보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곽 의원 아들이 스스로를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말에 빗대며 자기변호를 한 데 대해서도 "오징어게임은 목숨 걸고 벼랑에 몰린 사람들의 피맺힌 한이 담겨있는 슬픔과 안타까움이 있다"며 "아버지 백으로, 아빠 찬스로 부동산 개발회사에 입사해서 주어진 일만 했다는데 50억 받았다는 게 자신의 노력의 대가인가"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오징어게임은 과반수 찬성이 없으면 탈퇴도 못 한다. 지 마음대로 곽상도 탈퇴, 탈당할 수 있느냐"면서 김기현 원내대표가 곽 의원 아들 문제를 사전에 인지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이것을 알고도 우리 당의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면서 화천대유는 누구것이냐고 외치는 이런 그 이중성, 그 얼굴이 참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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