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장동 정부합동수사본부 설치...고발사주 국조 필요"

[the300]"대장동 의혹 극도로 말 아낀다...부산 엘시티 게이트 진실도 밝혀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26일 전북 완주군 우석대학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 News1 유경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27일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관련,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성역 없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기관 사이의 칸막이를 없애고 전방위로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며 이 같이 제안했다.

이 전 대표는 "대장동 개발 비리의 본질은 부정부패"라면서 "국가수사본부를 중심으로 공수처, 검찰, 국세청, 금감원, 국토부 등이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장동 사건에 대해 "박근혜정부 민정수석이었던 곽상도 의원 등 정치인, 재벌, 토착 토건세력, 전직 대법관과 검찰총장, 특검까지 연결된 기득권 세력의 특권 동맹"이라고 규정하고 "부산 지역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엘시티 게이트의 진실도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서는 "정치검찰의 국기 문란"이라면서 "여야 공동대응을 위한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이 전 대표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대장동 의혹을)어렴풋하게나마 짐작은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행자의 '화천대유 의혹의 큰 그림을 어떻게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나온 답변이다.

이 전 대표는 "지금은 큰 그림이 코끼리라고 한다면 코끼리 다리도 나오고 귀도 나오고 하는 상황"이라며 "언제일지 모르지만 코끼리 전체가 그려지지 않겠나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있지만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며 다소 여지를 남겨두는 듯한 발언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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