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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국무총리/사진=뉴시스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본선 승리를 위해 안정적인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전 총리는 본선 승리를 위해선 중도층의 지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12일 오후 강원도 오크벨리리조트에서 열린 강원지역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에서 "불편한 세가지 진실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첫째 이번 대선은 여당이 이겨도 야당이 이겨도 박빙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지율이 빠질 후보로는 결코 이길 수 없다"며 "우리에겐 지지율이 올라갈 안정적인 후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전 총리는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이 정권재창출을 원하는 국민보다 더 많다"며 "이기기 위해서는 중도층의 지지가 꼭 필요하다. 중도층은 갈등으로 불안한 후보, 급진적이고 선동적인 정책을 결코 선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민주당보다 야당의 경선과정이 더 드라마틱하다"며 "김빠진 경선, 무의미한 경선이 아닌 역전과 감동을 만들어 낼 흥미진진한 경선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이날 정 전 총리는 강원지역 공약으로 "강원과 충청, 호남을 잇는 X자형 강호축 고속철도망을 구축하고 강호축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한반도를 넘어 유라시아 대륙으로 뻗어가는 평화와 번영의 길을 열겠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액화수소, 빅데이터, 정밀의료, E모빌리티 등 강원의 미래 신산업을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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