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다음달 1일 지사직 사퇴…윤석열과 경선 레이스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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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희룡의 국가찬스 1호 공약: 주택 국가찬스' 기자회견을 갖고 발언하고 있다. 2021.7.29/뉴스1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다음달 1일 제주도지사직에서 사퇴한다. 지난 25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원 지사는 지사직 사퇴 후 본격적으로 대선 경선 준비에 뛰어들 예정이다.

30일 원 지사 대선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원 지사는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지사직 유지가 도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판단, 지사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 지사직에서 물러난 후 지사 대행 체제로 전환해 인수인계 절차를 완료하도록 할 계획이다.

원 지사는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원 지사는 당시 "국민의힘 후보로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야권단일화와 정권교체에 임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본인을 소개하며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을 되돌려놓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가 지사직을 사퇴하면, 제주도는 구만섭 행정부지사 대행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보궐선거는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직선거법은 보궐선거 등은 선거일로부터 임기 만료일까지 기간이 1년 미만일 경우 선거를 실시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원 지사가 사퇴하면 보궐선거 시기는 10월 6일이다. 새로 뽑인 단체장의 임기는 2022년 6월 30일까지로, 9개월에 불과하다.

야권의 유력 대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대선 경선이 본격화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원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야권이 모든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모이고 있다.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나타난 결과"라며 "치열한 경쟁으로 국민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최종 후보를 위해 진정한 원팀으로 가자"면서 윤 전 총장의 입당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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