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고맙다!"…이재명 '차별·혐오 거부'에 리트윗 1900여건

[the300]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안산이 30일 오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 16강 일본의 하야카와 렌과의 경기에 출전해 활을 쏜 뒤 기뻐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국민들께 큰 감동을 쏘아올린 안산 선수, 고맙습니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0일 도쿄올림픽 3관왕에 도전하는 여자 양궁 대표팀의 안산 선수를 응원했다. 안산 선수를 둘러싼 때아닌 여성 혐오와 차별적 발언들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안산 선수에 힘을 실어주는 취지다.



이재명 "우리 사회 모든 차별과 혐오 거부한다"



이재명 지사는 전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여성 혐오 논란에 안산 선수를 보호해달라는 게시물이 대한양궁협회 홈페이지에 쏟아진다는 취지의 기사를 게재하며 이같이 적었다.

30일 오전 11시 기준 이 지사의 트위터 글에는 1900여개의 리트윗(재전송)이 달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 지사의 글이 상당수의 트위터 사용자를 통해 퍼져나갔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성별, 외모, 지역, 나이, 종교 등 우리 사회 모든 차별과 혐오를 거부한다"며 일부 삐뚤어진 차별적 발언과 글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땀과 노력의 성과가 차별의 언어로 덧칠되는 것에 반대한다"며 "남은 개인전도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달 20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반도체 화성캠퍼스를 방문해 간담회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백혜련 최고위원 "말 같지도 않다…부끄럽고 화가 나"



민주당 지도부에서도 비판적 목소리가 높아진다. 백혜련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끄럽고 화가 난다"며 "말 같지도 않은 말로 선수를 비방하는 이런 행위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대한체육회, 대한양궁협회 등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선수를 보호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외신에서 우리 선수들의 불굴의 투혼과 노력을 보도하는 것이 아니라 안산 선수가 온라인상 학대를 당하고 있다는, 이런 기사를 대서특필하고 있다"며 "국가적 망신"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편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산 선수의 헤어스타일과 여대 출신 등을 이유로 안산 선수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과 혐오 글이 게재돼 우려를 낳고 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달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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