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1가구1주택 양도세·보유세 없애야… LTV 120% 가능"

[the300]

원희룡 제주도지사. /사진제공=제주도.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1가구 1주택 실수요자에 대해선 양도세, 보유세를 전부 없애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원코리아혁신포럼 출범식에서 "해외 사례를 보면 아이를 한 명 낳고 작은 집에 살다가 한 명을 더 낳고 더 큰 집으로 가면 보조금을 주지 온갖 세금을 매기는 나라는 없다"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원코리아혁신포럼은 원 지사의 대권행보를 위한 지지 모임이다.

그러면서 "내집 마련을 탄압하고 모든 국민들에게 월세 소작농을 강요하는 정책은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원 지사는 "다양한 계층, 다양한 욕구에 맞춰서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 공공이 세금으로 때리고 호루라기 불겠다는 걸 벗어던져야 한다"라며 "이용자 선택권을 존중해서 내집 마련하겠다는 사람에는 LTV(주택담보대출비율) 40%가 뭐냐, 100% 줄 수 있다. 나중에 갚을 수 있다면 120%도 줄 수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조만간 대선 출마 선언을 시사했다. 그는 "정권교체를 위해 모든 걸 쏟아드릴 각오를 이미 다졌고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라며 "대한민국이 지금보다 더 잘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 수 있는 구체적 비전과 방법을 제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출마 선언과 제주도지사 사퇴 시점을 묻자 "공식 선언 날짜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 7월에 들어가면 언제든지 가능하게 준비하려고 한다"라며 "(자진 사퇴는) 최종 결정은 여러 실무적 문제도 있어서 내부 검토를 하고 있다. 그렇게 늦지 않게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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