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 "與 김어준 비호 멈춰라… 조승래 간사직 관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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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사진=이동훈 기자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성중 국민의힘 간사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김어준씨 비호를 위한 의회독재를 당장 멈춰라"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박 의원의 성명 발표는 이날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이 과방위 정상화와 정보통신방송소위원회의 조속한 개최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데 대응 격이다.

박성중 의원은 21일 발표한 성명에서 "민주당은 6월 과방위 일정 합의의 전제조건이었던 'TBS 감사원 감사청구의 건' 상정을 일방적으로 거부하며 일정 합의를 결렬시키고 전체회의를 강행한 바 있다"라며 "문재인 정권의 수호대장인 김어준을 비호하기 위해 제1야당의 요구를 묵살하고 안건 상정조차도 막으며 의회 독재를 여전히 일삼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감사원이 TBS에 대해 회계검사와 직무감찰 대상이라고 밝힌 점과 국회법(제127조의 2)에 따라 국회 의결로 감사를 요구할 수 있다는 근거를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TBS가 계약서도 없이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인 김어준씨에게 5년간 23억원 이상 출연료를 지급했다면서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다고 여러 차례 요구했다.

박 의원은 조승래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이 TBS 감사를 거부했다"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조 의원은 성명에서 "국민의힘도 다 알고 있다. 국회의 TBS 감사원 감사 청구는 권한도, 이유도, 명분도 없다. 그러니 박성중 간사가 실토한 것처럼 오세훈 서울시장도 TBS 감사를 거부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TBS 감사원 감사청구의 건 상정에 합의해 과방위 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고, 동료 의원에게 '하이에나'라는 인격모독 막말을 일삼은 조승래 간사는 사과하고 과방위 간사직을 즉시 사퇴하길 바란다"라고 요구했다.

앞서 조 의원은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문재인 정부 출범 이래 TBS 광고가 많이 늘었다고 하면서 문트코인이라는 말도 썼다. 정쟁거리를 찾기 위해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라고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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