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당 대표 출마 선언 "불가역적 변화 이끄는 기관차 될 것"

[the300] '초선 당대표론'의 주인공 김웅 공식 출마 선언

(서울=뉴스1) 이성철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서울 종로구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무실에서 김 전 위원장과의 회동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5.7/뉴스1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불가역적 변화의 시작이 되고자 한다"며 "그 변화를 이끄는 기관차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변화는 당의 얼굴에서 시작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출마선언문에서 "문재인 정권의 추악한 내로남불에도 우리 국민의힘은 외면받았다"며 "그것은 바로 우리가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로 회귀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바로 우리와 국민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이다"며 "지금 국민이 우리에게 명령하는 것은 불가역적인 변화"라고 했다.

'따뜻한 보수'가 되겠다고도 밝혔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가야 할 곳은 높은 정상이 아니다"며 "우리가 가야 할 곳은 노동자가 철판에 깔려 죽은 현장이고 임대 전단지가 날리는 빈 상가이며 삼각김밥으로 한 끼 때우고 콜을 기다리는 편의점이다"고 말했다.

핵심 공약으로 △공천 철칙 확립 △청년 공천 30% 할당 △엔지니어링 정당 △한국형헤리티지 재단 설립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가장 중요한 당 개혁은 공천 개혁"이라며 "당 대표나 최고위원이 절대로 개입할 수 없는 공천룰을 확립하고 저부터 공천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다음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의 모든 권한을 내려놓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김 의원은 "20세부터 39세 청년들에게 기초 및 광역자치의회 공천 30%를 할당하겠다"며 "이를 위해 25세로 돼 있는 공직선거법상 피선거권 나이를 20세로 낮추겠다"고 말했다.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엔지니어링 정당을 국민의힘의 방향으로 제시했다. 김 의원은 "사무총장을 경영자 또는 공학자 출신으로 공모하여 우리 당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오겠다"며 "당 활동의 모든 중심을 데이터 분석에 놓아 주먹구구식 정치에서 벗어나겠다"고 밝혔다.

청년 정치인 생태계 조성 방법으로는 한국형 헤리티지 재단 설립을 언급했다. 100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청년 정치인을 지원하겠다는 공약이다.

김 의원은 "이 기금을 활용해 청년들이 정책을 개발하고 정치인으로 성장 할 수 있는 물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다음 달 11일 치러진다. 후보 등록은 이달 22일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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