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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사진=뉴스1. |
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의 장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임명동의안 재송부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남은 1년도 눈과 귀를 막고 가겠다는 '마이웨이 선언'"이라며 "여당 의원들조차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데도 기어코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실패한 정권의 마지막을 함께 하려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고백하는 편이 차라리 낫다"라며 "더 나은 사람이 있어도 코드가 달라 쓰고 싶지 않은 것도 솔직히 사실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윤 대변인은 "(후보자들은) 다운계약, 위장전입, 논문표절, 도자기 밀수, 관테크(관사 재테크) 등 갖가지 비위들로 국민을 기만했다"며 "이 정권 스스로가 내걸었던 7대 인사 배제원칙조차 철저히 무시했기에 지명을 철회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민주당의 선택만 남았다"며 "국회를 통법부로 만들어 입법부의 존재 의의를 부정하는 행태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임혜숙 과기부 장관 후보자와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면서 시한은 10일에서 14일로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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