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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다바드=AP/뉴시스]27일(현지시간) 인도 아마다바드에서 보건 종사자들이 코로나19 환자를 들것에 실어 코로나19 전용 국립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인도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은 세계 어느 곳보다 빠르게 급증하고 있다. 2021.04.28. |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인도의 한인회 요청에 따라 산소발생기들의 외교행낭편 운송 지원이 진행되고 있다. 경증 환자용으로 알려진 산소발생기 14대를 실은 항공기가 출국했으며 빠르면 30일 오전 주 인도 한국대사관이 있는 뉴델리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주 첸나이 및 주 뭄바이 총영사관 관할 지역 재외국민 단체가 요청한 산소발생기 3대도 추가로 다음 주 중 외교행낭편으로 운송된다.
외교행낭이란 파견국 정부와 재외공간 사이에 외교상 서류·공공 물품 등을 수송하는 데 쓰이는 가방을 일컫는다. 공항 세관의 검색이 면제돼 긴급지원의 방편으로 활용되는 것이다. 인도 현지에선 "산소발생기가 병상·치료제 못잖게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인도 전역에서 하루 30만명 규모로 확진자가 쏟아지다 보니 우리 교민들도 불안이 커졌다. 최근 주 인도 한국대사관과 관련한 집단감염이 발생해 10명 넘게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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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26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 임시로 마련된 노천 화장장에서 코로나19 사망자들의 화장이 진행되고 있다. ? AFP=뉴스1 |
인도 정부가 집계한 누적 확진자 규모는 1800만명 규모다. 하지만 실제론 알려진 것보다 심각한 단계에 진입했다는 관측도 있다. CNN은 전문가 분석들을 토대로 인도의 실제 누적 확진자가 최대 5억명 이상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WHO 수석과학자이면서 인도 국적인 숨야 스와미나탄 박사는 CNN과 인터뷰에서 인도의 코로나19 실제 감염자수가 발표된 것보다 20~30배 많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스와미나탄 박사는 "인도의 평균 양성률(검사자수 대비 확진자수)은 약 15%이고, 뉴델리와 같은 일부 도시에서는 30%이상을 기록했다"며 평균 양성률의 편차가 나타나는 점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감염된 사람은 많음에도 검사의 한계로 집계되지 않은 사람이 많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한국-인도 간 항공편 운항은 원칙상 중단시켰지만 교민을 태우고 들어오는 항공편은 허가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5월 5일 인도에서 교민들이 들어오는 목적의 부정기편을 허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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