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한 시민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2021.03.30. photo@newsis.com |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일대에서 진행된 집중유세 자리에서 "아프니까 청춘인 것이 아니라, 즐거우니까 청춘이어야 한다"며 이같은 내용의 '서울선언6'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며칠전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홍대 근처 편의점에서 20대 청년과 일을 했다"며 "그 청년은 주거비 문제 해결이 가장 힘들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박 후보는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 월세 지원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 월세 20만원 지원 대상을 현재 5000명에서 아주 화끈하게 늘리려 한다"며 "작년에 남아있는 잉여 예산을 더 검토해보고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청년주택을 직주일체형 주택으로 2023년까지 2만호 추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 1~2인 가구와 여성안심주거주택 품질을 향상하겠다"고 했다.
 |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03.30. photo@newsis.com |
그러면서 "청년 감성에 맞는 주택 공급을 위해 SH(서울주택도시공사)에 '청년주거자문단'을 신설해 청년의 의견을 정기적으로 듣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청년의 기개가 살아야 서울의 미래가 밝다. 청년이 힘차게 도전해야 서울이 역동적으로 된다"며 "즐거운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유세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시장이 되면 서울 부동산정책을 확실히 변화시키겠다"는 뜻도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정부 부동산정책 중 1인가구 증가율에 비해 공급이 이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그런 부분이 세밀하게 추진되지 못한 것은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후보처럼 1주일 만에 허가해주고 한달 만에 뭘 해준다는 난개발식 주택정책이 아니라 시민들과 대화해 체계적으로 주택정책을 끌고가야 한다"며 "5년안에 서울시민들에게 정말로 살고싶은 주택 30만호를 공급해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오 후보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박 후보는 "어제 TV 토론을 보신 시민들이 무엇이 핵심이고 진실인지 잘 아셨을거라 생각한다"며 "핵심은 (오 후보가) 거짓말을 했냐, 안했냐에 있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오 후보 처가가 내곡동 땅과 관련 토지보상 외에도 단독주택용지를 특별분양 받았다는 의혹을 언급하며 "현금으로 보상하고 땅까지 보상해주는 경우는 흔치 않다"며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하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국민연금 고갈 6년 늦출 뿐인데…"더 내고 더 받겠다" 시민의 선택
- 2국민 10명 중 6명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으로 개혁해야"
- 3'더 내고 더 받자' 연금개혁안에…2030세대 여론은 '의외의 반전'
- 4[속보]野, 민주유공자법·가맹사업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단독 의결
- 5[기자수첩] 준비되지 않은 전쟁의 대가
- 6野 독주로 본회의 직행한 '민주유공자 예우법·가맹점 단체교섭법'
- 7합참 차장, 16년 만에 '별 4개'가 맡는다…육사 출신 강호필 진급
- 8트럼프 리스크 대비?…한미 23일부터 사흘간 '방위비' 협상
- 9"사람 없어 못 싸울 판" 군 인력난…이러다간 조직력 붕괴? 섬뜩한 경고
- 10[단독]장교 인기도 떨어지는데…육군 부사관, 모집계획 반도 못 채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