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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전날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1차 확대회의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회의는 김정은 당 총비서가 주재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기 포기' 발언을 했다고 밝혔지만 실제론 북한이 '핵무기 은폐'에 힘을 쏟고 있다는 의혹이 나온 것이다. 일각에선 대북 정책을 재검토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로부터 주목을 이끌어 내기 위해 구조물을 일부러 노출했고 핵 개발을 추진할 의사가 여전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핵시설 은폐 의혹을 제기한 미국 CNN 보도와 관련 "한미정보당국이 북한 핵시설 관련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해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 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북한 핵시설에 대한 세부 동향은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했다.
앞서 CNN은 북한의 대표적 고폭 시험장격인 용덕동의 위성사진을 근거로 핵시설 지하터널 입구에 은폐용으로 보이는 새 구조물이 들어선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위성사진 전문업체 막사르 테크놀러지가 지난달 촬영한 위성사진을 미들베리국제연구소 전문가들이 분석한 결과로 알려져 있다.
CNN은 전직 정보기관 관계자들을 인용해 북한이 민간위성이 포착할 정도로 용덕동 시설 동향을 노출한 것은 미국의 관심을 끌기 위한 의도라고 전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핵시설 은폐 의혹을 제기한 미국 CNN 보도와 관련 "한미정보당국이 북한 핵시설 관련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해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 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북한 핵시설에 대한 세부 동향은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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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2.15/뉴스1 |
CNN은 전직 정보기관 관계자들을 인용해 북한이 민간위성이 포착할 정도로 용덕동 시설 동향을 노출한 것은 미국의 관심을 끌기 위한 의도라고 전했다.
결국 북한이 이미 쌓아놓은 핵무기들을 숨기기 위한 추가적 조치를 취하는 한편 핵무기 개발에도 적극적인 것이라는 게 CNN의 평가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장관 후보자 신분이던 지난달 인사 청문회에서 지난 2018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완전한 안보 보장을 전제로 핵무기를 포기할 수 있다는 발언을 직접 들었다고 확인했다. 2018년은 정 장관이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 재직했던 시기다.
당시 청문회에서 정 장관은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김정은 위원장이 단 한번이라도 무슨무슨 조건이 맞으면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 내지는 폐기할 수 있다라고 했나"라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라고 답했다.
정 장관은 김 위원장이 영변 핵시설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개방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보였다는 점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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