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보 확정' 박영선 "그린서울 독립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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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영선 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경선 당선자 발표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1.3.1/뉴스1

더불어민주당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선출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일 "장관 시절 검증된 행정력과 입증된 성과 그리고 추진력으로 서울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투표 결과가 발표된 뒤 후보수락 연설에서 "이제 서울이 강해진다. 서울시민과 일 잘하는 시장이 강한 서울을 만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102년 전 오늘은 대한독립을 선언한 날이다. 2021년 3월1일 오늘은 '그린서울' 독립선언을 한다"며 "마스크로부터의 독립, 미세먼지로부터의 독립, 탄소공해로부터의 독립, 부동산·일자리걱정·교통지옥으로부터의 독립.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서울시 녹지비율을 40%로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21분 콤팩트 도시 대전환 △평당 1000만원대 반값 아파트 △공공임대주택 재건축 △청년·소상공인에 5000만원 무이자대출 △유치원 무상급식 등의 공약을 하나씩 소개했다. 중기부 장관 시절 일본 수출규제 대응과 함께 쥐어짜는 'K백신 주사기' 대량 생산체계 도입 등의 성과도 설명했다.

박 후보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원팀이 돼 안정적으로 서울시민에게 일상의 회복을 돌려 드리겠다"며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대한민국 명운을 결정하고 세계 표준 도시, 'K시티 서울'의 미래좌표를 찍는 선거"라고 정의했다.

박 후보는 윤동주 시인의 '봄이 혈관 속에 시내처럼 흘러 삼동(三冬)을 참아온 나는 풀포기처럼 피어난다'를 읇고 "봄과 같은 시장이 되겠다. 서울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슴에 1000만개의 봄을 선물해 드리겠다"고 했다.

이날 발표된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결과 박 후보는 최종 득표율 69.56%로 30.44%에 머문 우상호 후보를 눌렀다. 이번 투표는 민주당 권리당원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투표와 ARS(자동응답시스템) 투표 점수를 합산해 결정했다.

박 후보는 권리당원 온라인투표에서 유효투표수 5만9226명 가운데 3만7328표를, 우 후보는 2만1898표를 얻었다. 권리당원 선거인단 ARS에서는 유효투표 1만9799명 가운데 박 후보가 1만2883표를, 우 후보가 6916표를 기록했다.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ARS 합산 득표는 박 후보가 5만211표(63.54%), 우 후보가 2만8814표(36.46%)를 받았다.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휴대전화 가상선거인단 투표 결과는 박 후보 71.48%, 우 후보 28.52%로 나타났다. 이 둘을 50%씩 반영해 최종 결과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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