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 사망에 '사과'…"끔찍하고 가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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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관련 청문회에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 등 증인들이 참석해 있다. 이날 청문회엔 노트먼 조셉 네이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 우무현 GS건설 대표, 최 회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부문 대표, 이원우 현대건설 대표,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가 참석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22. photo@newsis.com

노트먼 조셉 네이든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대표가 22일 쿠팡 물류센터에서 심야근무를 하다 사망한 고(故) 장덕준씨와 유족들에게 사과했다.

네이든 대표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개최한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고인과 유족분들께 깊은 사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희는 그 상황이 정말로 끔찍하고 가슴 아프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0월 경북 칠곡 쿠팡 물류센터에서 심야 근무를 한 뒤 숨진 장씨의 유족이 산재 인정을 받는 과정에서 쿠팡이 자료 제출에 비협조적이었다며 "쿠팡이 산재를 당한 노동자를 적극 지원한다는 설명에 진정성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임 의원은 "쿠팡은 근로복지공단에 장덕준씨를 산재로 인정할 수 없다는 의견을 냈다. 맞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네이든 대표는 장씨와 유족들에 사과하면서도 "질환에 인한 사고와 사고로 인한 사고 간 원인 규명에 있어서 어려움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질환 관련 산재는 의료전문가 소견이 필요한데 제가 의료전문가가 아닌 관계로 전문가가 정당한 결정을 내리는 것을 기다릴 필요가 있다"며 "의료전문가의 조사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모두 전달하고 전문가의 결론을 낸 뒤 조치를 취하기로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임 의원은 또 쿠팡의 산재 불인정 의견 대비 산재 불승인율이 낮다는 점을 언급하며 "쿠팡이 산재 인정 비율을 낮추기 위한 특별한 의도나 고의성 있던 게 아닌지 심각한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네이든 대표는 "필요한 문서나 쿠팡의 불승인 건수 차이에 대해선 이전에 알지 못했다"며 "직원들이 적절한 산재를 인정받게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생각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수치를 말해주셨기에 감안해서 다시 직원들과 협력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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