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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5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가 28년만에 자리를 옮겨 열린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 소속 대학생들이 소녀상 옆자리를 지키고 있다. |
외교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했던 존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 교수에 대한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램지어 교수의 주장에 대한 정부 입장과 관련 "민간 학자 개인의 학술적인 연구 결과에 대해 정부가 구체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현 단계에서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위안부 피해를 포함한 역사적 사실은 수많은 피해자들의 증언과 국제기구 조사 등으로 이미 보편적으로 입증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외교부는 사안의 본질에 관한 국제사회 내의 인식 제고 노력을 계속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램지어 교수는 학술지 국제법경제리뷰(International Review of Law and Economics) 3월호에 실릴 예정인 논문에서 일본군 위안부 제도를 자발적인 매춘으로 소개했다. 위안부가 성 노예임을 부정해 망언 논란에 휩싸였다.
하버드대 출신인 마크 피터슨 브리검영 대학 명예교수는 전날 정부 대표 다국어포털 코리아넷(www.korea.net)에 '위안부, 다시 한국을 자극하는 일본'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램지어 교수 논문을 두고 "피해자들이 어떻게 강제로 또는 속아서 위안부가 됐는지 중 있게 다루지 않았고 변호사들만 읽을 수 있는 법적인 주제로만 국한시켰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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