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내 주식 '소수점 거래'…못할 이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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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대정부질문에 출석했다. / 사진제공=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주식 소수점 거래 제도의 국내 도입을 두고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미국처럼 0.1주를 사게 되면 50만원의 주식을 5만원에 살 수 있다. 동학개미(개인투자자)도 도와주고 배당소득에 세제혜택을 주면 중산층에도 도움이 된다”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현재 국내 주식의 최소 거래 단위는 1주다. 0.1주 단위의 소수점 거래가 가능해지면 기존과 비교해 10분의 1 비용으로 주식 거래가 가능해진다. 100만원 이상 ‘황제주’에 대한 소액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주식시장으로 자금 유입이 늘어나는 효과가 기대된다.

정 총리는 “미국이나 영국 등 1주 미만 거래를 허용하는 것 같다”며 “현재 우리나라 (코스피) 주가 주가지수가 3000포인트 수준인데 더 올라가면 주식가격이 더 높아질 것이다. 이럴 경우 효용성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한주 가격이 큰 데가 없기 때문에 당장 필요하지 않더라도 앞으로 주식시장이 더 활성화되고 주식 가격이 상승하면 1주 미만의 분할매수 제도도 도입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의원은 “LG생활건강 126만원, LG화학 100만원, 엔시스포트 97만원 등 이미 100만원 상당의 주식이 많다”며 “시장의 많은 요구가 있고 금융위에서도 검토 중이다. 동학개미에게, 국민들에게 돈 벌 기회를 마련해주시길 바란다”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 총리는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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