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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1주기 추도식장을 떠나며 일부 지지자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사진=뉴스1 |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추도식에 참석한 후 마지막 식순 도중 자리에서 일어났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반발은 이 과정에서 나왔다.
일부 보수 성향 유튜버들은 김 위원장에게 카메라를 들이밀며 "보수를 버리자고 했는데, 보수를 버리면 뭐로 할 것이냐. 한 마디 해달라"고 했다. 태극기를 든 또 다른 참석자들은 김 위원장을 향해 "빨갱이가 왔다", "보수를 망치지 말라", "물러가라"고 하는 등 격렬하게 항의했다.
한 참석자는 박 전 대통령과 故 육영수 여사의 사진이 담긴 현수막을 펼치며 김 위원장의 앞을 막아섰다. 일부에선 "박근혜 대통령 석방을 해달라"는 요구도 나왔다.
김 위원장은 별다른 대답 없이 굳은 표정으로 차에 올라타 자리를 옮겼다.
한편 이날 추도식에서 김 위원장이 헌화를 하지 않은 것을 두고도 논란이 일었다. 김 위원장 측은 추도식이 예정된 시각보다 길어져서 다음 일정을 위해 이석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추도식에서 김 위원장이 헌화를 하지 않은 것을 두고도 논란이 일었다. 김 위원장 측은 추도식이 예정된 시각보다 길어져서 다음 일정을 위해 이석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김 위원장과 함께 추도식에 참석했다가 다음 일정을 위해 김 위원장보다 30여분 일찍 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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