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 윤영찬 향해 "당신 여기 앉아있을 사람 아냐"

[the300][국감현장]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사진=뉴스1
19일 방송문화진흥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대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간 고성이 오갔다. 

이날 오후 국감에서 과방위 야당 간사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MBC 최대 주주이자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방문진 김상균 이사장의 오전 발언을 문제 삼았다.

김 이사장은 이날 오전 최근 '사상 검증' 논란이 인 MBC 공개채용 시험 문제에 대해 "(사상 검증이라는 점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박 의원은 "'박원순 사건' 관련 '성 피해자냐, 호소인이냐'고 묻는 시험 문제는 이념 논쟁이 될 수 있다"며 "MBC 출제자나 채점자 상당수가 본부 노조인데 피해자라고 한 사람이 점수를 잘 받겠냐, 호소인이라고 한 사람이 점수를 잘 받겠냐"고 지적했다. 이어 "객관적이고 중립적 관점에서 보면 이념적인, 문제가 있는 시험 문제"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 이사장은 "아침에 말씀 드렸다. 그 대목 관련해선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고 재차 밝혔다.

박 의원은 "그러니까 방문진 이사장 감이 안 되는 것이다. 중립적인 생각 자체가 안 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여당 의원들은 일제히 반발하자 박 의원은 "윤영찬 의원, 당신은 여기 앉아있을 사람이 아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달 8일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카카오 들어와' 사건을 겨냥한 것이다. 당시 국민의힘은 윤 의원에 대한 과방위 사보임을 요구했다.

이원욱 과방위원장은 고성이 이어지자 장내를 수습하며 "피감기관장에 대한 인신모독적 발언은 하지 말아달라. 품위를 지키며 의사진행 발언, 질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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