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사과 없이 "후속조치"…野 "적반하장 기가 차…공동체의 짐"

[the300](종합)



추미애 "무책임한 세력들 책임져라…사과 없으면 후속조치" …거짓말 해명·사과는 없었다


秋, 사과 없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의원들을 바라보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아들 군 특혜 의혹 수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30일 제보자, 야당, 언론 탓을 했다. "무책임한 세력들은 반드시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사과가 없으면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했다 . 하지만 검찰 수사 결과 국회에서 거짓 해명을 한 것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추 장관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임기와 함께 시작된 아들 병가 관련 의혹 사건이 검찰에 의해 전원 불기소(혐의없음) 처리됐다"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지난 28일 서울동부지검은 추 장관이 아들 휴가 관련 의혹에 직접 관여한 뚜렷한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추 장관과 아들 서씨 등 4명을 불기소 처리했다.

당시 검찰은 "수사 결과, 의혹이 제기된 '병가 등 휴가 신청 및 사용'과정에서 위계나 외압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부대 미복귀는 휴가 승인에 따른 것"이라며 "군무이탈의 범의가 인정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추 장관은 "이번 사건은 무엇보다 정치공세의 성격이 짙은 무리한 고소고발로 국렬을 분열시키고 국력(공권력)을 소모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언론을 향해서는 "사실과 진실을 짚는 대신 허위의 주장을 그대로 싣고, 더 나아가 허위를 사실인 양 보도한 다수 언론은 국민께 커다란 실망과 상처를 줬다"며 "깊은 유감을 보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은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이미 국민들은 모두 알고있다. 왜 유독 문재인 정부의 법무부 장관들을 타깃으로 보수야당과 보수언론들이 집요하게 정치적 공세를 펼치는 지"라고 말했다.

끝으로 추 장관은 "청사를 가득 메운 응원의 꽃바구니에 스스로 힘내자 다짐하기도 했다"며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를 조속히 완수해 촛불시민의 염원을 이뤄내고 마지막까지 문재인 정부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秋, 사과 없이
추미애 장관 페이스북



추 장관은 그동안 아들의 병가 연장을 지시한 적이 없다고 했지만, 검찰 수사 결과 ‘보좌관 지시’와 관련해 국회에서 거짓말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이 함께 발표한 수사 기록을 보면 추 장관과 보좌관 B씨는 2017년 6월14일과 21일 A씨의 휴가와 관련해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 21일 대화에서는 추 장관이 직접 지원장교의 휴대폰 번호를 보냈고 B씨는 "네^^"라고 답장했다.
秋, 사과 없이



추 장관은 지난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보좌관에게 전화를 걸라고 시킬 사실이 없다"며 "(전화를 했는지) 제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보좌관이 그런 사적인 일에 지시를 받고 하겠나. 그런 사실이 있지 않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일부 시민단체는 추 장관이 거짓말을 해 국회의원들의 공무를 방해했다며 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장제원 "秋 적반하장 기가 찰 노릇" 원희룡 "몰염치 추미애는 공동체의 짐


秋, 사과 없이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2020.7.27/뉴스1

장제원 국민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추 장관이 수사 관련 자료가 공개되어, 자신의 거짓말이 탄로가 나자, 사과는 커녕 국민과 언론을 향해 겁박까지 하고 나섰다"며 "‘방귀 낀 X이 성낸다’라는 말이 있다. 추 장관의 적반하장에 기가 찰 노릇"이라고 힐난했다.

장 의원은 "'반드시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 라구요"라고 반문한 뒤 "국민 앞에서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했던 거짓말부터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은 '합당한 사과가 없을 시 후속 조치를 취할 것' 이라며 협박도 서슴치 않는다"며 "
저희들이 하고 싶은 말이고, 추 장관이 했던 거짓말에 대해 합당한 사과가 없을 시, 국민과 함께 후속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장 의원은 또 "추 장관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왜 유독 문재인정부의 법무부 장관들을 타겟으로 보수 야당과 보수 언론이 집요하게 정치적 공세를 펼치는 지'라고 했다"며 "당대 최고 권력자가 마치, 정치적 박해를 받고 있는 것 처럼 ‘약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저 분들의 가장 상투적인 수법인 ‘적폐세력의 저항’ 프레임을 만들려고 한다"며 "정말 묻고 싶다. 도대체 왜? 문재인 정권의 법무부 장관은 모두 이 모양이냐"고 적었다.

아울러 "제발 제대로된 법무부 장관 좀 추천해달라"며 "우리 국민들은 반듯한 법무부 장관을 보고 싶다"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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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희룡 제주지사도 "‘봐주기의 결정판’이라는 비판을 받는 서울 동부지검 수사에서 조차 자신의 거짓말이 뻔히 드러났다. 제보자인 ‘당직사병’에 대한 여권의 공격이 허위임이 드러났다"며 "장관 자격이 없다. 5선 의원, 여당 전 대표의 이력을 존중받을 자격 조차 없습니다"고 강력 비판했다.

원 지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은 여전히 제보자를 폄하하고 있다. 문제를 제기하고 자신을 비판한 사람들을 향해선 '엄중한 책임을 지라'면서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며 "그러면서 자신에 대한 비판을 보수야당과 보수언론의 공세로 치부했다"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거짓말 하면 안 된다. 특히 국회에서 거짓말 하지 마라’ ‘병역의 의무는 공정하게 져야 한다’ ‘보좌관에게 개인 일 시키지 마라’ ‘검찰의 중립성을 보장하라’ 이 중에 틀린 말이 있냐. 보수와 진보로 나뉠 사안이 있냐"며 "이 사람은 우리 공동체 전체의 짐이고, 몰염치 그 자체가 짐"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 사람은 자기 흠결을 ‘진영의 문제’로 확장시켜 여당 지지자들을 방패막이로 동원하고 있다. 나라를 두 동강이 내고 있다"며 "‘내가 흔들리면 문재인 정부가 흔들린다. 문재인 정부를 방어하려면 나를 방어하라’고 명령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문재인정부의 성공에 기여하겠습니다'는 말이 무슨 뜻이겠냐"고 말했다.

원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은 결정해야한다"며 "조국, 추미애 두 법무부 장관을 현 정부의 표준으로 삼을 것이냐"고 물었다. 아울러 "‘우리가 조국이다’ ‘우리가 추미애다’라는 사람들도 꽤 많다"며 "그래서 저는 지금 묻는다. 문재인은 추미애입니까"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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