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역전' 숨은 이유는, 주호영 "기자회견 숫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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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8.14. mangusta@newsis.com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지율 역전'을 당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진지하게 자신을 되돌아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13일) 탄핵 이후 처음으로 저희 당 지지율이 민주당 지지율을 추월한 여론조사가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 안에서 여러 원인 분석이 나온다"며 "정부 여당의 실책이라기보다 상황적 요인이 더 크다는 평가도 있고 국민이 여당에 보내는 경고라고 자가진단을 내리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경우라도 민주당은 진지하게 자신을 되돌아보기를 바란다"며 "176석 거대여당 힘으로 독주하고 밀어붙이면서 국민과의 소통에는 소홀함이 없었는지, 야당과 협치는 안중에 없었던 것 아닌지 한번 돌아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도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 안 하면서 계속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 차원의 수해 복구와 병행해 다음 주부터 결산국회를 시작해 민생을 돌보는 국회가 되도록 야당에 부여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지지율 상승의 원인으로 소속 의원들의 활발한 대국민 소통활동을 꼽기도 했다. 제21대 국회 임기 시작이후 기자회견 횟수에서 통합당 의원들이 민주당 의원들을 압도했다는 설명이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 사무처의 자료를 받아보니 (기자회견 숫자가) 민주당은 166회로 의원당 0.9회, 우리는 159회로 의원당 1.5회 기자회견을 활용했다"며 "지지율 상승은 정책 내용 문제도 있지만 국민과 소통 요인도 중요하게 작용하는 듯하다"고 밝혔다. 

전날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8월 2주차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통합당은 36.5%, 민주당은 33.4%를 기록했다. 오차범위 내에서 통합당이 민주당을 3.1%p(포인트) 앞섰다.

통합당 지지도가 민주당을 앞선 건 올해 2월 창당 이후 최초(리얼미터 조사 기준)다. 통합당 전신인 자유한국당 시절부터 보면 2016년 10월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이후 처음이다.

부동산 정책 실패,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등 정부여당의 연이은 악재가 지지도 역전의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이달 10~12일 진행됐다. 전국 18세 이상 성인 2만8684명에게 전화를 시도해 최종 1507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2.5%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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