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대규모 시위' 베이루트 30여명 '철수권고' 여행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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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다희 기자 | 입력 : 2020.08.11 10:27

출처=외교부

외교부가 11일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한 레바논 베이루트시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철수권고)로 상향 조정했다.

외교부는 "이번 여행경보단계 조정은 4일 베이루트 항구 폭발 사건 발생에 따른 의료체계 마비, 대규모 시위 발생 등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것"이라 설명했다.

외교부는 레바논 베이루트시에 체류 중인 약 30명의 우리 국민들에게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철수해 줄 것을 권고했다. 또 이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국민들에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레바논 내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재외국민 보호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 덧붙였다.

한편 외교부는 해외 각지 상황에 따라 4단계의 여행경보를 발령한다. 베이루트에 내려진 3단계(철수권고)는 가장 높은 4단계(여행금지) 바로 다음 단계의 위험지역에 발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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