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아들 병역의혹 반박…"맥주 한박스 가져와 확인해보자"

[the300]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7.23/뉴스1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야당의 아들 병역 면제 의혹 제기에 적극 반박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김석기 미래통합당 의원이 "아들이 허리 때문에 병역면제를 받았다고 하는데 면제 판정 열 흘전 무거운 물통을 자연스럽게 들고다니는 동영상이 나왔다"고 하자 면제 경위를 상세히 설명하며 이렇게 밝혔다. 

이 후보자는 "경과를 말하면 2013년 10월21일 신체검사를 받으라는 통지가 와 해당일에 아이가 신검을 받으러 갔는데 부정교합 상태가 육안으로도 분명해 신검을 다시 받게 됐다"며 "신검이 통지된 날 훨씬 이전부터 치과병원에서 부정교합 치료를 받던 기록이 우리에게 분명히 있으니 의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2014년 4월28일 신검이 예정돼 있었고, 아이가 2014년 1월말쯤 기흉수술 받았다. 수술 후에도 계속 허리통증을 호소해서 흉부외과에서 신경외과로 옮겼고, 강직성척추염 관련 부분이 나와 류마티즘내과로 옮겨 최종진료를 다시 받아 강직성척추염 최종확진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후보자는 "강직성척추염 확진을 받은 게 4월28일 신검에서 참작됐고, 4월28일 병무청에서 자체 CT를 촬영하고 그 과정에서 병무청 소속 군의관이 강직성척추염 정도가 심해 5급(면제) 판정을 한다는 과정으로 이어진다"고 부연했다. 

이 후보자는 "그 뒤에 계속 치료한 이력, 통원치료 이력이 있다"며 "병원에 통원치료한 기록을 요청하면 제공 할 수 있는데 진료카드 자체를 다 내놔라…거기서 뭘 치료하고 정도가 어떻고 이걸 다 내라고 하는건 의원들도(의료적 내용은) 잘 모르는 문제고 저도 더더욱이 모르는 문제"라고 했다. 

그는 "치료가 호전되면 다시 병무청에서 신검을 받아 군대를 갈수 있는 정도면 가보자 해 2016년 3월 병무청에서 다시 신검을 받았는데 그 자리에서도 다시 강직성척추염 정도가 심해 5급 판정을 다시 받게 됐다. 그와 관련해 필요한 내용, 병무청에서 발부한 필요한 내용, 의료 사생활과 무관한 부분은 다 제출했는데 일체의 병무청 자료를 안 냈다고 하는 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 해명 후 김석기 의원이 다시 '무거운 물통을 자유자재로 들고 있다'고 하자 이 후보자는 "그렇게 말 하면 안 된다. 수십통 물통을 자유자재라니요"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 후보자는 "동영상에서 봤듯이 맥주 한박스를 둘이 같이 들었다. 물통도 둘이 같이 옮겼다. 그걸 어떻게 수십통이라고 말하느냐. 그럼 이 자리에서 맥주 한박스를 갖다 놓고 수십키로가 되는지 확인해보자"며 다소 격양된 목소리로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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