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아닌 대권 "꿋꿋이"…"수도이전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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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미래통합당 부동산시장 정상화 특위 오세훈 고문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초선의원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서 미소 짓고 있다. 2020.7.21/뉴스1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도전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부인했다.

오 전 시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초선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 강사로 나와 '미래의 안보'를 주제로 강연했다.

오 전 시장은 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장 도전 의사를 묻는 질문에 "오늘 다룬 주제가 국방, 안보, 북핵 이후 한반도 안보지형, 4차 산업혁명 이후 국방 안보가 어떻게 전체적으로 틀 자체가 변화하는가였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제 행보는 꿋꿋이 계속될 것"이라며 거듭되는 서울시장 도전 가능성 질문에 "답변은 드렸다"고 답했다.

이날 서울시장의 영역을 벗어나는 국가 전체의 안보 문제를 역설한 만큼 자신의 목표는 2022년 대선이라는 점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오 전 시장은 강연에서 자신이 핵 개발론자가 아닌 핵 옵션 카드론자라고 밝혔다. 핵 문제에 관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협상에서 유리하다는 얘기다.

오 전 시장은 이스라엘의 예를 들면서 "핵과 관련해서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 전략적 모호성을 취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며 "(핵 개발) 잠재력을 충분히 키워놓자. 우리가 마음 먹고 (핵무기를) 만들면 6개월인데 일본은 2~3개월이면 만든다. 우리가 미국과 협상을 잘 해서 거기까지 만들어놓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정치권 이슈로 급부상한 행정수도 이전 문제에는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긍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오 전 시장은 "깊이 있게 검토해볼 가치가 있는 화두"라며 "부동산 광풍 와중에 이슈가 제기돼서 굉장히 오해 소지가 생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우리당이 긍정적으로 검토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수도 이전만으로 부동산 가격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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