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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일본 정부가 올해 발간한 '방위백서'를 통해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을 편 가운데 외교부에 초치된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14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에 들어서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열린 각의에서 2020년 판 방위백서 '일본의 방위'를 채택했다. 백서에는 "일본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와 독도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2020.07.14. kmx1105@newsis.com |
일본 정부가 14일 자국 방위백서에서 독도 영유권을 또 주장한 것과 관련, 외교부가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 공사를 초치했다. 국방부도 일본 국방무관을 불러 항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오전 소마 총괄공사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불러 이날 일본 정부가 채택한 방위백서 내용에 대해 항의했다.
국방부도 지난해와 같이 일본 국방무관을 초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방위백서에 대한 대응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적절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며 무관 초치를 시사했다.
일본은 이날 아베 신조 총리 주재 각의(국무회의)에서 2020년 방위백서 '일본의 방위'를 채택했다. 방위백서엔 "우리나라(일본)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의 일본식 표현)와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고 돼 있다.
일본은 이날 아베 신조 총리 주재 각의(국무회의)에서 2020년 방위백서 '일본의 방위'를 채택했다. 방위백서엔 "우리나라(일본)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의 일본식 표현)와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고 돼 있다.
일본 정부가 방위백서를 통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건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 시절인 2005년 이후 16년째다.
이번 일본 방위백서에는 의도적으로 한국을 홀대하는 듯한 대목도 담겼다. 미일동맹 설명 후 일본과 안보 분야를 협력하는 국가를 소개하며 한국을 호주, 인도,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다음으로 명시했다. 방위백서는 2018년까지는 호주, 한국, 인도 순으로 기술하다가 지난해부터 안보협력국 기재 순서를 이같이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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