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실장 된 서훈 "신중하게, 때로는 담대히 움직일 것"

[the300]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소 짓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문재인 정부 2대 국가안보실장에 임명된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3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그는 안보실장 임명이 발표된 이날 청와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때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한반도 평화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정착시키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목표"라며 이 같이 말했다. 

서 신임 안보실장은 "문재인 정부 들어 남북관계에 긍정적 변화가 많이 있었으나 최근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며 "현상황에 대해 신중하게 대응하되, 때로는 담대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 밝혔다.

또 "우리의 대화, 대북 정책에 대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우리의 동맹인 미국과는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며 우리 주변국들과의 소통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그 누구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드는데는 강한 국방력이 필수적"이라며 "국방개혁 2.0을 완수해 국민 생명과 안전이 위해 받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등 국민 일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신(新) 안보상황에 대해서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많은 실적을 거두신 정의용 실장께 매우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이날 국가안보실장에는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명은 이르면 오는 6일 이뤄진다. 

청와대는 서훈 국정원장을 안보실장에 임명하며 "평생을 국정원에 헌신한 외교안보 전문가로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 공약을 설계하고 국내정보담당관 제도를 폐지하는 등 국정원 개혁을 강력히 추진했다"고 평가했다. 

또 그가 "미국 일본의 외교안보 고위인사들과 긴밀 네트워크를 구축해 남북, 북미 정상 회담 등 현안을 성공적 기획· 조율했으며, 외교안보분야의 풍부한 정책경험과 전문성, 국정철학에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강한 안보 북핵문제 평화적 해결, 국제협력 주도 등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구현이란 국정목표를 달성할, 국민 체감할 성과를 창출해 나갈 인물"이라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안보실장인 정의용 실장은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 임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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