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이영훈·류석춘 고소…송영길 "역사왜곡 엄벌"

[the300]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0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일본군 위안부, 강제징용 피자해 가족들과 함께 이영훈 교수 등 반일종족주의와의 투쟁 집필진 및 류석춘 교수를 고소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7.02. photothink@newsis.com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강제징용 피해자 유족들이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와 류석춘 연세대 교수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다.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2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일본제국주의 전쟁범죄로 평생 고통 받아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강제노동의 대가조차 지급 받지 못한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한 엄벌이 필요하다"며 사법기관의 판단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위안부 피해자 유족과 강제징용 피해자, 그 유족 10명이 함께 자리했다. 강제징용 피해자들은 "유족들 가슴에 대못을 박는 언행을 멈출 수 있도록 따끔하게 처벌해 달라”고 말했다.

이 전 교수와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등 집필진은 지난 5월 '반일종족주의'의 후속편 '반일종족주의와의 투쟁'을 출간했다. 지난해 출간된 '반일종족주의'는 위안부 피해자들이 매춘부였고, 강제징용도 조선인들에게 입신양명의 기회였다는 주장을 담았다. 후속작 역시 논란이다.

류 교수는 일본 우익 성향 잡지 '하나다(hanada)' 8월호 기고에서 "위안부는 취업 사기를 당한 것"이라며 위안부 동원에 강제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유족 및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그 유족들을 대리해 참석한 양태정 변호사는 “반일종족주의와의 투쟁 집필진과 류 교수를 명예훼손, 사자명예훼손,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학자들로서의 최소한의 자존심과 양심은커녕 피로써 되찾은 대한민국에 엄청난 피해를 끼치는 행동에 대한 사법기관의 엄정한 판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목록